6·17대책에도 청약 열기…곳곳 1순위 마감
규제지역 수원·부평·청주 등 1순위 마감
추첨제 물량 많아 규제에도 청약 흥행한 듯
비규제지역 추첨제 많아 젊은층 당첨 가능성↑
대책 이후 청약 단지는 잔금대출 불분명
[앵커]
6·17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지역에서 청약을 모집한 단지들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수원, 인천 부평, 청주 등 곳곳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하는 모습인데요. 이들은 대책 이후에 청약 신청을 받은 단지지만 모집공고는 대책 이전에 나온 단지들입니다. 중도금 대출은 아직 종전 기준을 따를지 대책 이후 기준을 따를지 정해지지 않은 상탠데요. 수요자들이 청약 막차 타기에 나선 걸까요.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사실상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6·17대책에도 청약시장 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수원에서 분양에 나선 ‘서광교 파크 스위첸’을 비롯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인천 부평의 ‘우미린’과 청주 ‘동남 파라곤’ 등은 대책 직후 청약을 받았습니다. 모두 가뿐히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이들은 잔금 대출때 강화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적용받게 될 가능성이 큰 단지들입니다. 그럼에도 마감에 성공한 까닭은 청약을 받을 때 6·17대책 이전의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추첨제 물량이 많이 배정됐다는 겁니다.
이번에 비규제지역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인천 부평구는 앞으로 청약점수가 낮은 젊은 세대가 당첨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대책 이전 기준으로 청약을 모집한 ‘인천 부평 우미린’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전용 85㎡ 이하 기준)로 물량이 분배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점제 75%, 추첨제 25%가 됩니다. 투기과열지구가 된 수원은 가점제 100%입니다.
이들 단지의 중도금 대출 비율은 아직 불명확한 상탭니다. ‘검암역 로얄파크씨티 푸르지오’나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등과 달리 중도금 대출도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청약 모집을 대책 이후에 했기 때문입니다.
[싱크] A 견본주택 관계자
“중도금 관련해선 지금 국토부에 질의를 넣었는데. 6월 19일 이전에 청약 당첨이 되었거나 계약금 납입을 완료한 게 아니면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긴 해요.”
[싱크] B 견본주택 관계자
“중도금 대출, 아직 저희가 답변을 못받았어요. 계속 통화가 되질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주담대는 아마 원래는 50%였지만 확실하게 40%로 적용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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