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K-프리미엄 살리자]⑥ ‘K-게임’ 열풍…콘텐츠 수출 1위

[앵커]
우리 정부의 신속하고 효과적 코로나19 대응으로 시작된 ‘코리아 프리미엄’ 열풍의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서울경제TV SEN라이브포럼] K-프리미엄 살리자’ 캠페인의 여섯 번째입니다. 지난해 ‘K-게임’ 열풍으로 국내 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이 사상 첫 100억 달러를 넘겼는데요. 다만 양극화 심화와 다양성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힙니다. 정부는 혁신정책과 해외 진출 지원으로 단단한 허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 추정치는 103억9,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조3,730억 원에 달합니다.
영화와 음악, 웹툰 등 11개 콘텐츠 장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게임산업.
약 8조3,125억 규모의 수출로 산업 내 67.2%의 점유율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2위 만화산업이 7.9%를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큰 격차입니다.
문제는 산업 내 양극화 심화로 신생 기업들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게임 업계 ‘빅3’인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이른바 ‘3N’의 매출 총합은 6조5,600억 원.
반면 국내 게임사 평균 연매출은 167억 원으로, 10억 원 미만 매출을 기록한 업체가 약 60%나 됩니다.
[인터뷰] 강병종 / 아름게임즈 대표이사
“제가 2년 전부터 피부로 느끼고 있는 건데요.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점차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모바일 게임이 갖고 있는 산업의 수익 배분의 구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또한 실질적으로 투자시장이 얼어붙었고 마케팅이 계속 어려워지고 비용이 더 많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정부는 올해 게임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적극적인 규제·제도 개선으로 혁신성장 지원, 창업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 강화,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확산 및 e스포츠 산업 육성, 게임산업 기반 강화 등 네 가지입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19조9,000억원, 수출액 1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를 10만2,0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김문경 /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유통팀 팀장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 외에도 장르나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VR 등의 신기술에 필요한 제작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게임문화에 부정적인 인식을 낮추고요 건강한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외에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게임 제작 지원이 확대됩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09년 설립한 곳으로 중소게임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게임개발사 50곳과 창업준비팀(벤처 4.0) 30곳이 입주해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 확대를 위한 ‘글로벌 온라인 상시 비즈매칭 프로그램’ 등도 도입됐습니다.
[인터뷰] 김문경 /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유통팀 팀장
“중소게임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계속 지원을 해야 하니 상시적으로 비대면 온라인 비즈매칭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있고 7개국에 비즈니스 센터가 있습니다. 현지 바이어와 화상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바우처 방식으로 확대해서 지원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 산업이 양극화와 다양성 부족을 이겨내고 혁신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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