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경기 빌딩 거래 10% 증가…“꼬마빌딩이 주도”

경제·산업 입력 2020-08-25 09:58:18 수정 2020-08-25 09:58:1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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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시군구별 빌딩 거래 건수. [자료=부동산플래닛]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부동산규제 강화가 빌딩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부동산플래닛의 ‘2020 상반기 서울시 및 경기도 빌딩 거래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시와 경기도 빌딩거래는 전년 상반기 대비 10% 안팎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서울시 빌딩 거래 건수는 1,473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1,349) 보다 9.2% 늘었다. 거래금액도 97,000억원에서 5.2% 증가한 102,00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2,495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2,212) 보다 12.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4조원으로전년(29,000억원) 보다 37.9% 급등했다.

 

특히, 거래 금액대별로 보면 50억원 미만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50억 미만 빌딩 거래는 전체 거래의 70.0%를 차지하는 1,001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 지대 상승의 영향으로 10억원 미만 거래는 전년 336건보다 17.0% 감소한 279건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 거래량도 증가했다. 100~200억 사이는 54.8% 증가한 161, 200~300억 사이는 44% 늘어난 36건을 기록했으며 500~1000억원 이상하는 고가 빌딩도 6건에서 14건으로 133.3% 급증했다.

 

경기도에선 10억원 미만 꼬마 빌딩의 인기가 압도적인 모습이다. 같은 기간 10억 미만 빌딩 거래는 1,532건을 기록 전체 거래의 61.4%를 차지했다. 50억원 미만으로 확장하면 2,389건으로 95.8%.

 

증감율로 보면 10~50억 빌딩 거래는 전년보다 19.9% 증가한 857, 50~100억 빌딩은 39.3% 증가한 78건을 기록했다. 200~300억 빌딩은 작년에는 한 건의 거래도 없었지만 올해는 6건 거래됐다.

 

서울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곳은 강남구로 183건의 거래가 있었고, 뒤를 이어 종로구(123), 중구(107), 영등포구(104) 등에서 빌딩 거래가 100건 이상 이뤄졌다.

경기도에선 화성시에서 234건의 거래가 이뤄져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이어 남양주시(180), 김포시(169) 용인시(165), 고양시(155) 등에서 15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임하나 와이티파트너스 데이터랩장은 막대한 유동성과 저금리로 투자자들이 빌딩 투자로 눈을 돌리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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