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코로나 없는 온라인서 집콕족 공략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대면에 온라인을 더한 온택트 방식으로 하반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새로운 변화인데요.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가전 경쟁도 뜨겁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IFA와 CES, MWC 등 매년 수십만명의 방문객을 불러모으는 대형 전시회는 IT·전자기업들이 빠질 수 없는 절호의 홍보 기회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형 전시회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장소가 온라인으로 이동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에 참여하지 않고, ‘멈추지 않는 삶’을 주제로 자체 온라인 행사를 열어 유럽 시장에 하반기 신제품과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싱크]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 마케팅 상무
"우리는 여러분이 필요한 모든 것을 합쳐, 더 대담하고 획기적이고 지능적인 ‘멈추지 않는 삶’에 연료를 공급하는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것입니다."
LG전자는 뉴노멀 시대에 맞춰 오프라인 부스 대신 PC나 스마트 폰으로 둘러볼 수 있는 3D 가상 전시회를 만들어 IFA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프레스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 박일평 사장이 홀로그램으로 행사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LG전자는 집에서 안심, 편리, 재미 등 3가지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가전 제품과 IT 기술이 조화를 이뤄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지원하는 LG 씽큐 홈도 소개했습니다.
코로나19는 마케팅 형태 뿐 아니라 제품군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지난해 IFA에서 TV 화질로 맞붙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가정용 프로젝터와 게이밍 모니터로 맞붙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영화관 방문 대신 집에서 영화를 보고 게임도 즐기는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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