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수업 한번에…KT,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 학사 기간 동안 무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이 플랫폼의 '나의 교실'에서 시간표 관리, 수업 과제 등록, 출결 관리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교재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기존에 마련된 VOD 교재를 시간표에서 연동해 등록할 수 있다. 화상 수업 중에는 모둠 토의도 가능하며, 수업 중 발언권을 신청하거나 부여할 수 있고 설문이나 퀴즈를 제시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별도로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URL로 접속이 가능하고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원격 수업 도구가 기능별로 나뉘어 있어 여러 플랫폼과 서비스를 혼합해 사용해야 했지만,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학사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KT는 이 플랫폼 구축을 위해 LMS 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온, 화상수업 솔루션 보유사 구루미biz와 ST솔루션, 미디어 솔루션 보유사 위안소프트 등과 협력했다. 아울러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서울교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술 공동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2학기 서울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내년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용화 시에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출결 관리 시스템과 수업 중 학생 집중도 확인 기능, AI 기반의 STT(Speech to Text) 기술을 적용한 강의록 자동 저장 기능 및 청각 장애 학생 지원 기능 등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플랫폼 적용 대상 역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의 교육기관뿐 아니라 사설 학원이나 기업의 사내 교육 서비스, 종교 기관의 온라인 활동 등으로 넓힐 방침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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