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내 막바지 분양 돌입

경제·산업 입력 2020-09-22 08:26:13 수정 2020-09-22 08:26:1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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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연말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3기 신도시가 내년부터 사전청약에 들어가는 만큼 본격 분양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공공택지 막바지 물량이다. 

 

이 막바지 분양 단지들은 사전청약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나온다 하더라도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희소가치가 높다. 희소성 높은 단지들이 연이어 우수한 청약성적 및 프리미엄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어 청약 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8·4 부동산 공급대책을 통해 밝힌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가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을 받는다.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많은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지만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단지들은 막바지라는 희소가치가 높아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이 공공택지들에 분양한 단지의 일반공급 청약경쟁률이 평균 1181이다. 올해 수도권 평균 경쟁률(301)4배에 가깝다.

 

특히 공공택지 막바지 희소가치를 내세운 단지들은 연이어 높은 청약 성적을 이어왔다. 지난 5월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마지막 민간아파트 위례신도시 우미린2는 평균 115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위례신도시에서 나오는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이보다 앞서 2월에 분양한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엠밸리 9단지역시 평균 146.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인 마곡지구의 막바지 공급 단지인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근처 단지 시세보다 45억원 저렴하고, 공공 분양 주택임에도 의무 거주 기간이 없어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청약 인기지역인 기존 공공택지의 막바지 물량들은 희소가치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는다라며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더해지면서 나오는 물량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하남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블록에 '감일 푸르지오'와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114, 49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은 지하1~지상2층 총 38564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감일지구 유일한 주상복합단지로 대우건설이 새롭게 론칭한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arcloud)'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7,200대형 오픈스페이스 내에 2개의 테마광장이 있는 오픈 에어 몰로 구성된다.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인근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광장과 조경 디자인은 물론 준광역수요를 견인하는 4,400여평의 대형앵커테넌트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센터로 구현되어 아클라우드 감일을 품은 감일 푸르지오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또한 다음달에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 3개단지(S1·S4·S5)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단지는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전용면적 74~84)’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전용면적 84~120)’ S5블록 과천 푸르지오 데시앙(584가구, 전용 84~107)’으로 총 1,698가구 규모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민간분양 물량의 절반 달하는 숫자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5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고덕'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1, 8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일IC를 통해 서울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따른 강일역이 연말부터 운영된다.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에서 9년 만에 공공분양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하남시의 위례신도시 A3-3a 블록에서 공공분양 2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69가구, 59183가구 등 소형으로 구성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위례신도시 A1-5, A1-12블록을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는 내년 7월이다. A1-5블록은 18개동 지하 2~지상 25, 1282가구 규모다. A1-12블록은 5개동 지하 2~지상 24, 394가구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전평형 60초과로 공공분양임에도 불구하고 일반공급은 소득과 자산요건을 보지 않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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