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8일 오전 시황]“건강한 조정상태일뿐 시장의 흐름이 달라진 것 없다”

증권·금융 입력 2020-09-28 09:38:34 수정 2020-09-28 09:38:3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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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지난 주 큰 폭의 가격조정을 거치는 과정이 전개됨에 따라 이미 이전부터 시장내 불안심리가 팽배했던 상황에서 시장은 강도높은 하락세가 나타났다. 상당수 시장참여자들은 지난 3월20일부터 시작된 코로나이후 전개된 강세장이 마무리되었다는 판단을 하게끔 하는 시장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장은 매우 건강한 조정상태일뿐 시장의 흐름이 달라진 것 없다.

시장을 둘러싼 주변환경의 변화 또한 없는 상태이다. 주요 상품과 환율, 시장의 변화가 없다. 그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주식들이 적절한 조정을 가진 것일 뿐이다.


미국의 테슬라를 비롯 애플,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등은 글로벌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이들은 코로나이후 전개되는 비대면 경제로 표명되는 신경제체제의 선두주자들이기에 구경제에 해당되는 종목들과의 시세차별이 이루어진 것이다. 다만, 단기간내 오버슈팅한 부분에 대해 반작용 현상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우리시장 역시 미국 시장의 영향에서 벗어날 순 없기에 그와 연동된 흐름이 전개되며 단기간내 가격조정의 범위가 생각보다 큰 편에 해당되었다. 우리 시장은 지난 7월부터 8월, 9월 중순까지 일반 개인들의 코로나관련주들인 제약, 바이오뿐 아니라, 직간접적 관련이 있던 없던 시장에서 반응하는 종목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이루어지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과열될 대로 과열된 코로나관련주들의 흐름은 점차 둔화되고 시세의 약화현상이 펼쳐짐에 따라 심리적 기대감이 심리적 불안감으로 전환되며,여타 종목들까지 그 영향권하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이러한 시점에 미국의 가격조정이 일발의 트리거 역할을 하게 된 것일뿐이다.


오히려 시장내 절대 다수의 매수 대기자가 존재하고 있기에 이번 가격조정이 이들에게는 오히려 접근의 기회가 새로이 형성된 것이다. 즉, 시세가 형성되는 과정 중에 제대로 된 손바뀜 현상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는 시세의 새로운 추세적 상승의 빌미로 작용하게 된다.


다소 지겨웠던, 그리고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주식 보유자들로 하여금 반강제적으로 매도를 단행하게 해줌에 따라 단기간내 시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단발성 매도에 집착하는 이들을 제거한 것이다. 따라서 단기시세에 매도하고픈 이들이 사라짐에 따라 새로운 시세가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정은 결국 시장중심 종목들을 한단계 더 강한 상승세를 가져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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