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발 금융위기 장기적으로 배제할 수 없어"
증권·금융
입력 2020-10-07 16:27:13
수정 2020-10-07 16:27:13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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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코로나19 사태로 치달은 기업 부채로 인해 장기적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코로나 사태가 금융위기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답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2년 안에 코로나발 금융위기가 발생할 확률이 20%라는 지적이 있었다"는 김 의원의 언급에 대해 "장기적 금융위기를 부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정부의 대출 만기연장과 납기연장, 상환유예 등 지원으로 기업 경영 위험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금융위기 가능성은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기업들의 자본 건전성이 그런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부실 채권을 양산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리스크인 만큼 꼼꼼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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