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형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0-10-23 08:33:20 수정 2020-10-23 08:33:2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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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시티인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감도. [사진=LH]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민관 공동 사업법인(SPC)에 참여할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에 건설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용도혼합 및 공유차 기반구역 등 혁신적인 도시 디자인을 도입했다.

 

또한 시민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중심 구조를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 내부에서는 자율주행 셔틀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도시 외부로는 공유차나 BRT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인배송 활성화 등으로 차량을 기존 도시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시켜 걷기 좋은 저탄소친환경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 세종 국가시범도시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민간과 협력하기 위해 민간부문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며, 10월 초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Sejong O1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내년 LH와 세종시, 민간기업과 함께 하는 민관 사업법인(SPC)이 설립돼 세종 국가시범도시의 사업에 참여하며 향후 15년간 도시문제 해법을 제시하고,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내년 말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베드인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개관해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적용될 혁신서비스를 실증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스마트시티의 유용성을 체감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세종 국가시범도시에서 실증을 거친 혁신 기술들은 LH가 전국에서 진행하는 개발사업도시재생사업 등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LH는 이를 통해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고, 한국판 뉴딜 실현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동희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국가시범도시를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LH는 앞으로도 스마트시티의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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