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67조…분기 사상 최대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67조원에 육박하면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6조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의 2020년 3분기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역대 3분기 중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적극적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12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8.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고른 성적을 거둔 가운데, 상반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모바일과 TV·가전 부문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우선 모바일은 3분기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4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의 매출도 30조4,900억원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펜트업 수요 덕에 TV와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여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1조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6년 2분기(1조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반도체는 당초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업이익이 5조5,400억원으로 2분기(5조4,300억원) 실적을 넘어섰다. 서버업체들의 재고 증가로 서버용 D램 가격은 하락했지만 코로나19 언택트 수요로 PC 수요가 견조했고,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판매가 늘면서 모바일 반도체와 그래픽 D램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특히 3분기 미국 제재를 앞둔 중국의 화웨이가 메모리 반도체를 대거 선매수에 나서면서 이득이 됐다.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굵직한 신규 수주가 늘어난 것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DP) 부문은 매출 7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일회성 수익(보상금) 없이 4,700억원을 거뒀다. 최근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과 TV·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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