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국책 과제 ‘전고체 배터리 원료 기술개발’ 선정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수그룹(회장 김상범)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대표이사 류승호, 005950)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한다.
이수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주관하는 국책 과제 ‘리튬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성능 고도화 및 제조기술개발 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자부가 주관하는 이번 국책 사업은 배터리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개발이 목적이다. 33개 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이 총 11개 과제를 진행하며 △리튬황배터리 △전고체배터리 △리튬금속배터리 등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예산은 2021년부터 향후 5년 간 300억 원이 책정된다.
이수화학은 자체 보유 황화수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KETI(한국전자기술연구원)가 주관하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과제는 주관사를 포함하여 총 7개사가 참여하며, 현대차와 삼성SDI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이수화학은 전고체 배터리 황화수소(H2S) 관련 억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업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제작 시 습기가 보존되지 않으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련 공정에서 이수화학의 황화수소 억제 기술이 필수적이다. 특히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는 고출력 및 안전성을 동시에 실현 가능해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다년간에 걸쳐 축적된 황화수소 활용 기술 경험을 보유한 만큼, 이번 국책 과제 참여를 기회로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또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부가 스페셜티(Specialty)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이수화학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 대비 높은 안전성을 비롯해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해 2025년 상용화가 전망되고 있다. 일본 시장 조사업체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35년 기준 2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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