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시대 양재역 이렇게 바뀝니다" 양재·수원역 우수 역사 선정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앞으로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10개 역사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1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현장실사‧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10개의 역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선 수원역, 양재역 2곳이 최우수역사로, 부평역, 용인역, 운정역, 인천시청역 4곳이 우수역사로 선정됐다.
우수역사에 선정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양재역은 GTX-C, 3호선, 신분당선과 107개 버스노선(광역버스 69개 노선)이 교차하는 대규모 환승역이다. 서초구는 GTX를 중심으로 기존 철도 및 버스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하는 구상을 내놨다.
특히, 서초구 복합청사 사업이 지난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와 연계해 공공청사와 환승센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통합구상안을 제시했다.
수원역은 GTX-C, 경부선(KTX), 1호선, 분당선과 102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경기 남부의 거점역이다. 수원시는 연결통로 개설 및 확장을 통해 GTX와의 환승동선 및 혼잡도를 개선하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또한, 동측 광장에 산재돼 있는 버스정류장을 역사 전면에 재배치해 철도와 버스와의 환승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섬처럼 위치해 활용도가 낮았던 동측 광장을 재생해 보행자 중심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가 연결통로 개설 및 확장을 통해 GTX와의 환승동선 및 혼잡도를 개선한 수원역 구상안. [사진=국토부]
우수상을 받은 부평역은 인근에 산발적으로 배치된 버스정류장을 역사 앞 광장에 집결하고, GTX 대합실을 경인선·1호선과 통합해 계획함으로써 환승동선을 전면 개편하는 구상안을 내놨다.
용인역은 고속도로 상부의 간이 정류장을 통해 수도권으로 접근하는 이용객이 용인역에서 GTX로 환승할 수 있도록 했고, 버스터미널도 계획해 경부고속도로의 혼잡완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광위는 선정된 사업들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1~’25) 등 관련 중장기계획과 GTX 기본계획 및 제안요청서(RFP)에 반영해 이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기본구상비(역사별 1.5~2억원) 및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의 지원을 통해, 고품격 선도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기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윈회 위원장은 “이번 공모와 선정과정은 철도사업과 환승센터 사업의 경계를 허물고,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최적의 안을 구상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면서 “선정된 사업들을 GTX 개통과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GTX의 빠른 이동서비스와 동시에 타 교통수단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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