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거래량 증가…"옥석가리기 필수"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전국 상업시설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증감률이 크게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거래량은 총 6만3,498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5만4,299건 대비 16.94% 늘어난 것이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북구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강북구의 1~10월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거래량은 지난해 132건에서 올해 246건으로 86.36% 증가했다. 이밖에도 성동구(166건→270건), 용산구(397건→574건), 강남구(637건→893건), 서초구(542건→72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건 수인 1,076건을 기록했던 영등포구의 올해 거래량은 16.56% 감소한 897건에 그쳤다.
강북구는 미아·길음뉴타운 개발 등이 상업시설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6건 중 92.28%에 달하는 227건이 주거용지 및 준주거용지 내 상업시설로 파악됐다. 성동구는 270건의 거래량 중 80건이 성수동 카페거리 및 지식산업센터가 다수 위치한 준공업용지 상업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에서는 일반주거용지 내 상업시설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해 23건에서 108.70% 증가한 48건으로 3종 일반주거용지 내 거래 증가비율이 가장 높았고, 1종 일반주거용지(57건→107건), 2종 일반주거용지(88건→14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세 지역별로는 청파로·한강대로 인근 상업시설 거래가 활발했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의 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역삼동의 올해 거래량은 232건으로 지난해 134건 대비 73.13% 증가했으며, 논현동(79건→132건), 신사동(68건→119건) 순이었다. 지난해에 136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대치동은 올해 115건에 그쳐 15.44% 하락했다.
서초구에서는 방배동을 제외한 지역의 거래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303건 거래됐던 서초동의 올해 상업시설 거래량은 386건으로 27.39% 증가했다. 이밖에도 양재동(45건→106건), 반포동(48건→77건), 잠원동(28건→61건) 등이 거래량 증가를 보인 반면, 방배동은 지난해 98건에서 올해 61건으로 37.76%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에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규제가 이어진데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시중 유동자금이 늘어나면서 상업시설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반적인 거래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용도지역 및 행정구역별로 온도 차이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말에도 서울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한 모습이다.
유림아이앤디는 서울 강남구에서 고급주거시설 ‘펜트힐 캐스케이드’의 지하 3층~지상 3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을 폭포 형태로 배치한 캐스케이드 설계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층별로 고급 F&B·H&B·명품 편집샵·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업종의 MD를 유치하고, ‘도심 속 힐링 숲’을 모토로 한 선큰광장·옥상정원 등도 조성해 집객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서울 성동구에서 ‘장한평역 동우 리즈힐스’의 근린생활시설을 분양 중이다. 도보거리 내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는 역세권 상업시설로, 성동구립 용답체육센터·중랑천 제1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한국자산신탁은 서울 서초구에서 ‘서초 시그니티 지젤’ 의 근린생활시설을 분양 중이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국립국악원·서리풀공원 등의 집객시설이 위치한 상업시설이다. /csjung@seda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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