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1위 기록…10개월만 25% 급등

경제·산업 입력 2020-11-25 10:07:33 수정 2020-11-25 10:07:3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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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 [자료=경제만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 들어 10월까지 서울 노원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노원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278.7만원 수준이었지만, 10월에는 2,849.9만원으로 25.1% 상승했다.

 

강북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도 올해 12,042.7만원이었지만, 10월에는 2,544.8만원으로 올해에만 24.6% 올랐고, 성북구도 같은 기간 2,501만원에서 3,105.5만원으로 24.2% 상승했다.

 

이 외에도 동대문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올해 12,586.3만원에서 3,147.2만원으로 21.7% 상승했고, 도봉구와 구로구도 각각 21.4%, 20.9%로 오르면서 올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20%에 달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중계센트럴파크전용 84는 올해 1월에만 하더라도 66,000만원(1)에 거래됐지만, 106일에는 89,000만원(2)에 거래되면서 10개월만에 23,000만원 올랐다.

 

노원구 중계동 청구3’ 전용 84도 올해 199,000만원(11)에 거래됐지만, 1026일에는 119,000만원(14)에 거래되면서 올해에만 2억원 상승했다. 노원구 월계동 롯데캐슬루나전용 84도 같은 기간 64,500만원(5)에서 83,000만원(6)으로 10개월만에 18,500만원 상승했다.

 

이렇게 노원구의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다 보니 거래량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노원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1,458건으로 2006(14,258)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집값과 전셋값이 잡히지 않자 전세수요가 중저가 아파트 매입에 눈을 돌리면서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전세난을 잡는다면 급등하는 매매시장도 가라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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