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규제에 반사이익 ‘상업시설’…“유동성·저금리도 한 몫”

경제·산업 입력 2020-11-26 10:39:57 수정 2020-11-26 10:39:5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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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 조감도. [사진=광명하나바이온]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규제로 주택시장과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면서, 월세 수입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상가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상가 분양시장은 연일 완판 소식이 들리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의 단지 내 상가 힐스에비뉴 여의도는 계약당일 모든 실이 주인을 찾았고, 같은 달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4일 만에 완판 됐다.

 

미분양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우성건영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우성센트럴타워’(149), ‘우성애비뉴타워’(148) 등 상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최근 들어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가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한 업계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게 유리한 상황인데, 주택은 다주택자 세금 중과 등의 규제가 많아 세를 주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새 임대차법의 시행으로 인한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 격화로, 주택은 더욱 세를 주기가 어려워지고 있어 이들 수요가 안정적인 세를 받을 수 있는 상가시장으로 더욱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피스텔 투자의 메리트가 다소 떨어진 것도 상가시장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다. 실제 오피스텔은 지방세법 개정으로 지난 812일 이후 취득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취득세를 계산할 때 주택으로 간주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되면 오피스텔 한 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주택을 추가 구입하면 취득세가 8%로 높아진다. 노후 생활 등을 위해 월세를 받으려는 수요가 상가로 쏠리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 소하지구에서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내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광명 G타워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1344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4~지상 15, 연면적 약 156,412규모로 조성되며, 상업시설인 G세븐스퀘어는 단지의 지하 2~지상 2층에 구성된다.

 

실제 G세븐스퀘어는 키테넌트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시설인 영화관, 키즈카페, 건강검진센터의 입점 확정 소식을 잇따라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을 확정 지었다.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6개관 746좌석 규모로 구성된다. 또 지하 2층에는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대형 볼링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키즈테마형 특화시설인 어린이집, 키즈카페, 어린이 도서관의 입점도 확정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춰질 예정이다.

 

상가에는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연계한 건강검진센터도 들어선다. 건강검진센터는 5,160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이와 연계해 다양한 과목의 1차 의원들을 유치해 광명 소하지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메디컬 상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도 확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상가는 단지 입주기업 종사자를 비롯해 인근에는 에이스광명타워, SK테크노파크 등의 지식산업센터와 기아차 소하리공장, 소하지구 주거시설이 자리해 약 10만여 명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변에는 약 5,100가구가 들어서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2025년 완공예정)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2023년 예정)이 추진되고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다양한 키테넌트 시설의 입점 확정 소식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한 메리트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업시설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함께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또한 직원복지를 신경 쓴 내부 설계와 서울권역 대비 경쟁력 갖춘 분양가를 적용해 다양한 기업체의 문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 G타워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10-5번지에 위치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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