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가평역 주변서 GS건설‧대림산업 분양 맞대결

경제·산업 입력 2020-12-18 08:52:41 수정 2020-12-18 08:52: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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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연초 공급되는 '가평자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위치도. [사진=업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연초 경기도 가평역 주변에서 GS건설의 자이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아파트가 분양대결을 펼친다. 모두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가평 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분양시기도 내년 1월로 비슷하다. 

 

그동안 가평에는 10대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또 가평은 교통환경 개선으로 서울 30분 대 접근이 가능해 진데다 수도권 몇 안 되는 부동산 규제가 없는 지역이여서 두 아파트의 분양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GS건설, 다양한 수요층 VS 대림산업, 중소형 수요 겨냥

단지규모는 가평군 대곡리 390-2 일대에 들어서는 가평자이가 대곡리 480 일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보다 더 크다. 가평자이는 지하 3층 지상 296개 동 505가구,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274개 동 472가구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가평자이가 59191가구 7694가구 84178가구 12432가구와 펜트하우스 1358가구 1992가구 등 중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했다. 반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전용면적 5998가구 74179가구 84195가구 등이다.

 

가평역 도보 이용각자 장점 부각

두 단지 모두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40분 대 거리다. 현재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 C노선,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또 가평터미널이 가깝고,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주거중심지도 가깝다. 가평군청, 우체국, 보건소 등 관공서가 인근에 있으며 은행, 의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가평초등학교와 가평중학교, 가평교육지원청과 한석봉도서관 등 주변에 있어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다만 가평자이는 북한강 조망과 가평역이 더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고,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생활편의시설과 초·중학교가 더 가까운 장점이 있다.

 

가평 첫 메이저 브랜드 동시 등장수요자 눈길

가평에는 그 동안 메이저 브랜드(10대 건설사) 아파트가 공급된 적이 없었다. 최근 5년 내 아파트 공급도 1000가구가 채 되지 않는다. 연도별로 보면 2016243가구 20170가구 2018119가구 2019221가구이며 올해도 일군토건이 분양한 가평 센트럴파크 더 스카이’ 168가구가 전부다.

 

각종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비규제지역인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70%까지 적용되고,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교통여건도 서울 30분 대 생활권으로 좁혀졌고,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과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자라섬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연인산 도립공원 등 다양한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많은 것도 가평의 또 다른 매력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가평자이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서로 인접해 있어서 수요가 분산되기 보다는 가평과 주변지역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높다가평은 그동안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던 곳인데 두 아파트의 분양결과에 따라 비규제지역인 가평을 눈여겨 볼 건설사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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