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코로나 뚫고 영업익 ‘5조’ 복귀

[앵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어려움 속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넘게 증가하는 저력을 보인겁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126억원으로 전년보다 8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 역시 약 32조원으로 전년 대비 18.2% 늘었고, 순이익도 5조원에 육박하며, 136.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봐도 영업이익 9,6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8.3% 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 격화 등으로 메모리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1,17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총 배당액은 8,000억원 정도입니다.
올해 D램 시장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로 서버향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5G 스마트폰 출하량 늘면서 모바일 수요 역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공급 측면은 업계의 공급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제품 채용 증가, SSD 수요 강세와 함께, 현재 업계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이 상반기 중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러한 수요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동시에 전략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본격화합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것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인텔 낸드사업 부문 인수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M16 신규 팹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미래성장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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