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2조원 규모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발주

경제·산업 입력 2021-02-17 11:12:56 수정 2021-02-17 11:12:5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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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4.5만 가구
3월 초 발주 공고 예정

세대통합형 리모델링 추진 내용. [사진=LH]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7월 발표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 참여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2년간 약 12,000억 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45,000여 호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성능 단열재 및 창호 시공 고효율 LED 조명 및 콘덴싱 보일러, 복합 환기 시스템 설치 등이 포함된다.

 

이 사업은 세대통합 리모델링 단일세대 리모델링 등 건설임대 대상 사업과, 다가구 등 매입임대 시설개선 사업으로 나뉘며, 이번 사업은 건설임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연접한 소형 면적 주택(26) 2세대의 비내력벽 철거를 통해 보다 넓은 주택(52) 1세대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리모델링 후 다자녀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공급한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기존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저감 기술과 친환경 자재를 적용한 리모델링 후 대학생, 주거약자 등 1인 가구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올해 그린리모델링 2개년 사업 통합 발주계획을 수립해 2021년 사업물량(18,000여 호)을 포함한 11,900억 원 규모, 45,000여 호에 대한 사업을 오는 3월 초 발주 및 6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발주는 지역별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각 권역별 발주 금액은 약 1,000억 원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주에 따른 입찰 참가 방법, 평가 방식 등은 3월 초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으로 종합·전문 건설업간 업역규제가 사라짐에 따라 LH 등 공공이 발주하는 대규모 공공사업에 우수한 시공 역량을 가진 종합건설업체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LH 관계자는 신규 건설과 별개로 추진되는 기존주택 대상 리모델링 사업이지만 총 사업금액이 1조 원 이상인 대규모 정책 사업이다건설산업 업역개편에 맞춰 전문성을 갖춘 건설업체 참여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성능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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