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美 국채금리…“증시 상승 추세 여전”

증권·금융 입력 2021-02-23 20:37:08 수정 2021-02-23 20:37:0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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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권금리 상승세 가속화… 10년물 1.4% 코앞
긴축발작 경계감 확산…증시 고평가 논란 속 부담
“경기 회복 국면…상승 추세 방향성 변화 없다”
코스피,0.3% 하락 마감…3,070선으로 후퇴

[앵커]

연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갑니다. 오늘도 0.31% 하락하며 3,070선에 장을 마쳤는데요.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이슈가 증시의 일시적 조정을 야기할 순 있지만, 상승 추세를 꺾을 만한 걸림돌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0.31% 하락한 3,07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3,004억원)과 개인(+788억원) 동반 매수에도 외국인의 (-3,743억원) 매도 공세에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큰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85% 급락한 936선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증시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미국 채권 금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36%까지 고점을 높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에 긴축발작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이슈가 단기간 조정의 빌미가 될 순 있지만, 본격적인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세에 기인한 만큼, 큰 틀에서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문남중/대신증권 연구원

“지금 국면은 백신이 보급되고 블루웨이브가 완성됐기 때문에 경기회복 기대가 금리 상승을 이끈다고 보시면 돼요. 현 시점에서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요인은 아니라고 봐요. 2013년도 5월에 테이퍼링이 처음으로 언급됐던 시기의 평균 금리가 1.92%였어요.시장에서 물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지레 염두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절대적인 금리 수준을 놓고 본다면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설만한 금리 수준은 아니예요”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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