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아리제약 인수…"항암 신약 등 개발 탄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뉴지랩이 국내 의약품 전문 제조 기업 아리제약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뉴지랩은 신약 직접 생산을 위한 GMP 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87개의 품목허가권과 제약 연구조직까지 흡수해 일거에 R&D 역량을 확충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신약 연구개발, 생산, 인허가, 마케팅, 의약품 운송(콜드체인)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사업 전체 프로세스에 관한 밸류체인을 확보해 종합 제약 기업의 체제를 구축했다.
아리제약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한국우수의약품 제조기준(K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87개 의약품에 대한 품목허가권을 확보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제약회사다.
뉴지랩은 이번 인수로 자체 개발 중인 신약의 안정적인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지랩은 차세대 대사 항암제 신약 KAT(Ko Anticancer Technology)에 대한 FDA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머크(Merck)와 영국 암리(AMRI) 등 글로벌 제약사와 CMO 및 CDMO계약을 맺어왔으며,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KAT의 자체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KAT 외에도 이미 1상을 마치고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중인 비소세포성 폐암치료제 탈레트렉티닙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연내 출시가 기대되는 후보 중 하나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뉴젠나파모정을 꼽은 바 있다. 뉴지랩은 이번 아리제약 인수로 뉴젠나파모정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뉴지랩은 이밖에도 앞으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복합제 의약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기획해 출시할 예정이다.
뉴지랩 관계자는 “아리제약 인수로 필수 생산시설을 확보해 신약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유통, 바이오 콜드체인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가능해졌다”며 “향후 다양한 신약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종합 제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수 아리제약 대표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뉴지랩의 우수한 연구인력들이 합류해 아리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아리제약도 매출 증대 및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리제약이 뉴지랩의 신약 생산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고 덧붙였다. /hyk@sedail.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집값·환율 불안 영향
- 강호동 회장 비리 의혹…농협금융 불확실성 확대
- '해킹 사고' 정부 고강도 대응…롯데카드 매각 '안갯속'
- NXT 참여 증권사 늘자…거래소 ‘수수료 인하’ 맞불
- 에이루트 子 앤에스알시, '고부가 반도체 장비' 중심 포트폴리오 다변화
- 메드팩토, 중국 ‘TGF베타 심포지엄’서 MP010 파트너링 모색
- 모아데이타, 태국 기업과 AI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계약
- 파미셀, '제2회 마종기문학상' 시상식 후원
- NH농협생명, 전국 초등학생 대상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운영
- Sh수협은행, 'ESG 경영실천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 펼쳐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북부 산업단지, ‘빈 땅의 10년’
- 2인천시, 교육청·동구와 손잡고 화도진도서관 새단장
- 3경관조명으로 물든 오산시, 70억 원의 투자
- 4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제3연륙교 개통...송도 주민 혜택 촉구
- 5기장군,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열린다
- 6인천시, 갈등조정에서 공론화로… 시민 참여 숙의 행정 본격화
- 7인천시,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지역 역차별 해법 찾는다
- 8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정확한 통계...정책의 기초”
- 9유정복 인천시장,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현장 소통
- 10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시민 혜택과 소상공인 보호 동시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