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엌 바꾼 비스포크, 집안 전체로“

경제·산업 입력 2021-03-09 19:35:07 수정 2021-03-09 19:35:0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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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앵커]

지난해 코로나19 ‘집콕’수요와 맞물러 화려한 색을 입은 컬러가전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 집안 환경을 내 취향에 맞춰 꾸미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인데요.

삼성전자가 이런 고객들의 변화에 맞춰 집안 전체를 통일감 있고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비스포크 홈’을 공개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맞춤형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전체로 확대합니다.

 

[싱크]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비스포크 홈은 키친에만 머물렀던 비스포크 제품이 리빙 공간 및 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되어 가전 모든 카테고리를 포함해 집안 어디에서나 비스포크 가전을 경험할 수 있고…”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만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 17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냉장고와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는 물론 무선청소기와 에어 드레서, 신발 관리기 등이 모두 맞춤형 가전으로 출시됩니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신규 색상을 도입하고, 가장 인기 있는 4도어 타입에 새로운 디자인과 정수기를 탑재한 신모델로 출시됩니다. 특히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정수기’는 오는 3월 말 판매에 돌입합니다.

 

이와함께 신발을 관리해 주는 ‘비스포크 슈드레서’가 오는 5월, 다양한 색상조합이 가능해진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신제품이 이 달 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난해 국내 주요 가전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특히, 백색가전으로 불렸던 주방가전은 다양한 색상을 입은 컬러 가전이 선전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20%나 늘었습니다.

 

하얗기만 했던 부엌 풍경을 바꾼 컬러 가전 열풍이 거실 등 집안 전체로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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