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분양…신수원선·트램 등 교통호재 눈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난해 장안구가 수원 4개구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나타나면서 이 곳 새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작년 장안구의 3.3㎡당 아파트 매맷값은 25.01% 상승하며, 수원시 4개 구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영통구 24.80%, 팔달구 24.26%, 권선구 19.5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외지인 거래 비율도 수원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장안구는 아파트 거래 총 8,885건 중 1,513건이 외지인 거래로 전체 중 17.03%를 차지하며 수원 4개 구 중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영통구 14.92%, 팔달구 14.03%, 권선구 12.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안구 관심의 이유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교통호재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신수원선)이다.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인덕원~수원~동탄 간 37.1km 길이에 총 18개소 정거장을 연결할 계획이다. 사업비만 2조7,190억 원에 달하며, 2026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북수원역(가칭) 개통 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통해 환승하면 사당역까지 30분, 강남역까지 40분 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원시를 벗어난 광역철도뿐 아니라 수원 시내를 달리는 ‘노면전차(트램)’도 추진 중이다. 수원역부터 장안구청 인근에 위치한 한일타운까지 운행하는 수원 도시철도 1호선인 트램은 2024년 운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장안구는 규모가 큰 공원과 생활편의시설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췄고, 미래가치 높은 개발호재도 품고 있어 집값이 많이 오른 것 같다”며 “교통호재뿐만 아니라 재개발, 도시개발사업 등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분양소식에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수원시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3월 분양을 알렸다. 단지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607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도 전용면적 48~99㎡ 1,598가구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2026년 개통이 계획된 신수원선 북수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인근에 있고,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권과 과천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파장초, 다솔초, 천천초, 천천중, 천천고 등이 도보거리에 있고, 수원 유명 학원가인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인근 이목지구에는 교육타운 특화지구로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학원가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정자공원, 만석공원 등 주변 공원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특히 만석공원은 만석거(구 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 중앙호수공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다목적 운동장 등이 마련돼 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채광을 확보했다. 또한 GS건설의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단지 명으로 쓰인 ‘렉스비아’는 라틴어로 임금, 왕이라는 뜻을 가진 ‘렉스(Rex)’와 길, 도로의 의미를 지닌 ‘비아(Via)’의 합성어다. 주변이 조선 말기 정조대왕이 수원을 행차할 때 오갔던 길이라는 뜻에서 따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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