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오피스텔 속속 완판…"아파트 대체 상품 관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규제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오피스텔 거래가 늘어나고 청약 완판을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새롭게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한 달 만에 완판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일대에 공급된 ‘별내자이 더 스타’ 주거용 오피스텔도 예비당첨 기간에 총 192실이 모두 제 주인을 찾아갔다.
거래량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1월~2020년12월)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16만1,642건이다. 이는 2019년 오피스텔 거래량인 14만9,878건 보다 7.84%가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오피스텔 인기 상승 이유로 아파트와 달리 원만한 부동산규제를 꼽는다. 실제로 6.17대책을 살펴보면 전세 대출을 받은 수요자가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안에서 3억원이 초과되는 아파트를 구매할 시 전세 대출을 회수하는 규제가 추가됐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사면 6개월 내에 반드시 전입신고를 해야 하지만 오피스텔은 이러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뿐만 아니다. 오피스텔 분양권을 소유해도 아파트 청약 시에는 주택소유로 보지 않아 청약 자격이 유지된다. 또한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이 9억원 이하 40%, 9원억 초과분은 20%로 낮아진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규제 지역에서 매매 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의무로 제출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존재하는 반면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제한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서울과 경기도 등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완판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08-2, 1108-3번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로프트 153’이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지상 2층~10층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44~82㎡ 153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0실이 들어선다.
로프트 153은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이 2023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로프트 153에서 호매실역(예정)까지 도보 2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호매실역(예정)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반경 4km 내 위치한 수원역 GTX-C노선이 2026년 개통 예정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30분 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 사당역과 교대역, 경기 금정역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버스 노선도 많아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광명시흥-봉담 간 고속국도 이용이 가능한 금곡IC, 서수원IC 진입이 수월해 광명 시흥을 15분 내에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 연장을 통해 서서울의 중심 마곡지구도 자가용으로 30분 내 이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호텔식 하우스 키핑서비스와 침구 교체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로프트153은 2023년 7월 DSR 40% 규제 적용 전 2023년 2월 내외 준공으로 대출 규제 강화 이전에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신분당선 호매실역 개통 호재가 기대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신분당선 개통시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제격”이라며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복층구조와 내 집 앞 세대창고 등을 설계해 아파트 못지 않은 수납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로프트 153 홍보관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5-4번지에 마련돼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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