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에도 고급 커뮤니티시설 속속 적용…특화설계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06-16 10:34:42 수정 2021-06-16 10:34:4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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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황금지구에 공급되는 ‘더샵 광양베이센트’ 위치도. [사진=포스코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커뮤니티 시설에 많은 공을 들인 단지들이 근래 신규 분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랫동안 이어져온 미세먼지 문제에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외부활동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단지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주택 수요층의 니즈가 커지면서 건설사들 역시 신규 아파트에 여러 특화 시설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지방의 중소도시에서도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화 커뮤니티는 고사하고 브랜드단지의 공급조차 희소했던 지방 도시에 서울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부대시설이 속속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경남 거제에 DL이앤씨가 공급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있다. 이 단지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노천탕을 품은 사우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단지 내에 들여오며 서울의 고가 아파트 못지 않은 수준의 커뮤니티 완성도를 보였고, 평균 14.5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수년간 전국에서도 가장 침체돼 있던 거제의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데에는 커뮤니티를 비롯한 상품 완성도가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

 

또한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에 공급하는 속초디오션자이도 단지 상층부에 파티룸, 게스트룸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 스카이 아너스클럽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최근 전용 84타입이 분양가 대비 3억원 이상 높은 금액에 거래된 바 있는데, 이 역시 자이 브랜드 단지만의 완성도 높은 커뮤니티시설이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 수요자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로 떠올랐고, 외부활동이 제한된 요즘에는 이러한 양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과거에는 서울 주요 도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카이라운지, 물놀이시설 등의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지방 중소도시의 단지에도 적용되고 있고, 타 단지와 차별화된 완성도에 수요자들 역시 큰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는 7월 포스코건설이 전라남도 광양시 황금지구에 공급하는 더샵 광양베이센트에도 커뮤니티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우선 반려동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고려해 펫 그라운드(반려동물 놀이시설)가 적용되며 이 외에도 고층부를 활용한 스카이라운지, 단지 내 물놀이장 등 완성도 높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커뮤니티시설 외에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넓은 중앙광장, ‘아이큐텍스마트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 아이디어를 이 단지에 대거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더샵 광양베이센트는 지하 3~지상 33, 5개동, 전용면적 84~145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총 727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575-12번지 및 492-1번지 일원에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공급한다. 이 단지에는 수영장과 YBM어학원 등 특화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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