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수요 꾸준…서울 고가 오피스텔 거래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1-06-21 09:29:15 수정 2021-06-21 09:29:1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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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분양 중인 고급 주거시설 ‘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사진=DL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에서 고가 오피스텔 거래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2019220건에서 2020366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월까지 122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기(93) 보다 31% 늘었다.

 

15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도 꾸준한 상황이다. 201916건에 불과했지만 202029건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18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전용면적 252(922,324만원)가 차지했다. 거래 금액 1~9위까지 강남 3구가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지난해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세 산정시 주택 수에 포함되는 점은 유의해야한다. 분양권의 경우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도 4.6%로 고정된다. 규모가 100실 미만일 경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지만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꾸준해 고가라 해도 강남권 오피스텔은 수요가 뒷받침되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4050세대뿐 아니라 영리치라고 불리는 젊은 고소득자들도 주 타겟이라고 말했다.

 

분양 중인 럭셔리 오피스텔에도 상위 1% 부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옆에 들어서는 루시아 도산 208’이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전용면적 41~4355가구) 전용면적 40는 분양가가 15억원에 달하지만 단기간 완판됐으며, 현재 오피스텔 전용면적 52~6037실이 분양 중이다. 시공은 DL건설(옛 대림건설)이 맡았다.

 

주방은 이탈리아 '아크리니아(Arclinea)' 제품이며, 드레스룸도 '드레스룸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리마데시오(Rimadesio)'가 적용된다. 수전도 심플함이 묻어나는 '제시(GESSI)'라는 이탈리아 명품을 설치했으며, 마루는 전 세계 친환경 바닥재 점유율 부동의 1위인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인 '타켓(Tarkett)'이다. 거실-식당-부엌(LDK)을 같은 공간에 길게 배치해 폭만 9m에 달하는 실내 구조도 시선을 끈다. 루시아 도산 208 바로 옆에 위례신사선 을지병원역이 신설 예정이라 역세권'입지도 갖출 전망이다.

 

중구에서는 대우에스티가 6월 을지로5가 일원에 들어서는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9~73, 176실 규모다. 전호실 복층 세대에 3.9m의 높은 층고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컨시어지 전문 플렛폼인 돕다와 업무제휴를 통해 하이엔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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