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곡동 자택 31억에 공매로…8월9일 첫 입찰

경제·산업 입력 2021-06-22 10:21:46 수정 2021-06-22 10:21:4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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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가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전경. [사진=지지옥션]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이 공매 입찰에 부쳐진다. 

 

2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이 오는 89일부터 사흘에 걸쳐 1회차 공매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관리번호 2021-03060-001)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위임한 기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다. 국정농단 등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납부 하지 않자 지난 3월 검찰이 압류를 집행했다.

 

건물은 13년 전인 2008년에 보존등기 된 건물로 감정가는 316,554만원이다. 이날 유찰될 경우에는 최저가 10%를 저감하여 1주일마다 다시 입찰을 진행한다. 본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4월에 매입한 단독주택으로 당시 매매가는 28억원이다. 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건물 총면적은 571.

 

구룡산 자락에 인접해 있는 단독주택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내곡IC와 헌릉IC 접근이 매우 수월하고, 서쪽 양재방면으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지만, 공매절차는 경매에서 활용되는 인도명령신청제도가 없기 때문에 한층 더 복잡한 명도소송을 해야만 주택을 인도 받을 수 있다더욱이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순탄치 않은 명도절차로 인해 주택을 인도받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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