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수요 확실한 역세권 상업시설…안정적 임대수익 ‘기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역세권’은 부동산 선택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특히 상업시설의 경우 수많은 유동인구를 품을 수 있는 역세권 입지의 효과를 다른 부동산 상품보다 크게 누린다. 풍부한 고정수요가 곧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천호역 상권의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2.7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집합상가 투자수익률(2.04%)에 비해 약 1.35배 높은 것은 물론 서울 집합상가 투자수익률(2.16%)을 웃도는 수치다.
이렇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도 역세권 상업시설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9년 5월 인천 루원시티에서 분양한 ‘지웰시티몰’은 계약 시작 3일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상업시설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상업시설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역세권 상업시설은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기본 고정수요까지 풍부해 비역세권 상업시설에 비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특히 노선이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이 지나는 역이거나 역 자체를 두 개 이상 가까이에 두고 있는 상업시설은 더욱 돋보이는 옥석 투자처”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역세권 상업시설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65-2번지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연면적이 약 15만㎡에 달하며, 상업시설은 연면적 약 2만8,000여㎡에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다. 특히, 소사역은 일 평균 이용고객이 4만6,000여명(한국교통공사, 서해철도주식회사 수송실적자료, 2020년 기준)에 달하며, 부천시 유일 환승역세권으로 희소가치도 높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하는 ‘망포역 플래티넘베이스’ 분양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2층~지상8층으로 총 109호실로 구성 예정이며, 전체 연면적 약 1만7,061㎡규모다. 상가의 입지를 살펴보면 약 8,000여 가구의 주거시설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또한 망포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유동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전망이다.
창동민자역사 복합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K-컬처복합몰 ‘아레나 X 스퀘어’도 계약을 진행 중으로,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다수의 계약자가 홍보관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창동민자역사 복합개발은 서울시 도봉구의 노후한 창동역사를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7,293㎡ 규모에 복합 쇼핑몰 ‘아레나 X 스퀘어’와 환승센터, 역무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동역은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으로 광화문역 못지않은 유동인구가 지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홍보관은 서초구 강남대로 383에 위치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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