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 서울 ‘옆’세권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06-29 09:01:14 수정 2021-06-29 09:01:1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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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 들어서는 'DMC 플렉스 데시앙' 조감도. [사진=태영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인근 지역에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서울의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업무 네트워크 형성이 유리해 기업체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분양성적도 우수한 모습이다.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분양한 ‘8블럭 현대 테라타워 향동은 분양 시작 5일만에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상암DMC, 마곡지구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역시 매머드급 규모로 공급됐음에도 불구, 분양시작 3개월 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서울과 인접해 있는 입지여건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도 오름세다. 지식산업센터114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소재 아이테코지식산업센터 전용 159.1타입은 지난 2017447,799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36,201만원 오른 5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단지가 위치한 하남시는 서울 강동구와 가깝다.

 

아울러, 서울 구로구 인근 경기도 광명시 소재 광명역 자이타워전용 42.1타입 역시 지난해 42500만원에서 올해 24,000만원 오른 24,5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가격은 847만원에서 978만원으로 131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임차수요가 풍부하다임대인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임차인 확보를 통해 장기간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는데다, 추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 들어서는 'DMC 플렉스 데시앙' 투시도. [사진=태영건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인근 지역에서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활발한 분위기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143,457.52에 지하 2~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자유로·2자유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각지로의 접근이 쉽고, 상암DMC·마곡지구·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깝다.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의 2.7배 규모인 창릉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수요 유입도 기대된다.

 

LT삼보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64,948에 지하 3~지상 7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 수석IC를 통해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잠실까지 약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38,359.90에 지하 4~지상 6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다. 다수의 기업체가 들어서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위치해 업무 네트워크 형성이 용이할 전망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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