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모바일 경계 허문다…‘kt알파’ 출범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빠르게 커지는 커머스 시장에 KT가 출사표를 던집니다. 내일(1일) KTH와 KT엠하우스의 합병법인 kt알파를 출범하는데요. TV와 모바일 경계를 허물고 B2B로 영역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KTH와 KT엠하우스의 합병법인 kt알파(kt alpha)가 내일 공식 출범합니다.
kt알파는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V홈쇼핑과 티커머스를 경계를 허문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통합의 가장 큰 목표는 ‘시너지 극대화’.
B2C에 강한 KTH와 B2B를 주력으로 하는 KT엠하우스 양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B2B2C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포부입니다.
구체적으로 K쇼핑은 라이브커머스를 모바일뿐 아니라 TV로 넓히며 커머스 판을 키운다는 복안입니다.
하나의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과 TV에 동시 서비스해 MZ세대 뿐 아니라 홈쇼핑의 주고객인 4060세대도 잡겠다는 겁니다.
정기호 대표이사가 겸임하는 나스미디어와 자회사 플레이디의 광고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사업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유튜브 주 이용자인 1030 세대의 소비와 기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커머스를 확대하는 게 핵심입니다.
대규모 투자나 기업 인수 대신,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제휴와 M&A 추진을 통해 차별화에도 나섭니다.
중소기업의 상품 경쟁력에 KT의 기술력을 더하면 몸집을 키우면서 상생 가치도 실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정기호 / kt알파 대표
“KT그룹이 가지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금융, 결제, 멤버십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연결함으로서 더 큰 시너시를 내고 디지털 커머스 종합기업으로 도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KT가 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것은 e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e커머스 시장 거래액은 161조로, 전체 유통업계(490조)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며 유통사 뿐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까지 뛰어드는 등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심화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kt알파는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꼽히는 콘텐츠, 미디어, 금융 등을 융합한 디지코 생태계와의 연계도 검토하고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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