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확정…“수도권 서부 교통망 개선에 수혜 기대”

경제·산업 입력 2021-07-01 16:29:44 수정 2021-07-01 16:29:4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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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들어서는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조감도. [사진=한강그룹]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을 확정 발표했다. 2030년까지 92조 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 거점을 2시간 이내로 연결하고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은 불발되었지만, 김포, 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을 위한 다양한 철도사업들이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 GTX-D 노선을 GTX-B(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 선로와 연계해 서울 여의도역과 용산역까지 열차의 직결 운행을 추진키로 하였으며,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검단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여기에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도 인천 완정역에서 검단~고양 킨텍스역까지 연장하여 도심권과 강남권을 아우르는 GTX-A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 사업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공항철도 노선에 시속 150km급 고속차량을 투입하는 급행화 사업도 추진돼 운서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며, 김포골드라인열차 운행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색~서울~광명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도 금번 계획에 반영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김포, 검단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GTX-D노선의 강남 직결은 불발되었지만, 수도권 서부 지역을 위한 다양한 교통개선 대책들이 포함되어 있어 수도권 서부의 많은 지역이 수혜를 입게 됐다라며 특히 수도권 서부 전역의 노선간 연계가 주를 이루는 금번 계획안 발표로 수도권 서부 전역의 철도교통의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주변 부동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인 수도권 서부지역에 이달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한강그룹은 이달 초 인천시 중구 운서동 3087-7 일원에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수혜지로 지하 5~지상 20, 1개 동, 전용면적 20~59624실과 상업시설 1개 층으로 조성된다. 영종도 내 오피스텔 단일 최대 규모로 공급되는 단지는 급행화가 추진되는 공항철도 운서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포스코건설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송도센텀하이브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센텀하이브는 연면적 약 239,353규모로, 지하 5~지상 최고 392개 동 규모다. 단지 구성은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 387,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 1,620,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와이에스디엔씨와 포스코건설은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 전용면적 84~247, 1,976실 규모의 초고층 브랜드 단지로 조성된다. 풍동2지구는 총 4,6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이 진행돼 일산을 대표하는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색~광명간 고속철도 건설이 예정된 광명시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하는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지상 35,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이 위치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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