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국내증시 2분기 실적 시즌…“시장 하단 견고할 것”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 가록했다. 국내증시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주가 하방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 하단은 견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미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2포인트(0.44%) 오른 34,786.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75%) 상승해 4352.34를 기록하면서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6.95포인트(0.81%) 오른 14,639.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6월 고용은 10개월 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비농가 취업자지수는 전월 대비 85만명 늘면서 컨센서스(72만명)를 상회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p 오른 5.9%를 기록해 예상치(5.6%)보다 부진했다.
고용지표가 뚜렷한 회복세 속에서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달 발표되는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FOMC 정례회의(27~28일)를 거쳐 내달 초 7월 고용지표까지 확인하면 물가 및 고용의 회복세를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연초 이후 실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이익 전망의 절대적인 규모는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그 상승 탄력이 점차 둔화되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가파른 실적 전망 상향으로 실적 기대치가 높아져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2분기 성장률 둔화로 인해 이익 피크아웃(peak out)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환경은 오는 어닝 시즌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경우 차익 매물 출회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세계 경제 정상화, 국내 경기 펀더멘털 및 기업이익 증가 추세 지속 등을 감안했을 때 주식 하단은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위험관리가 필요한 구간이지만 과도한 주식비중 축소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 소비 업종을 가장 추천하며 그 다음으로 반도체, 자동차 업종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전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감소와 더불어 내수회복 국면에서 업종별 수혜를 찾고 있는 사이클이 반복되고 있다”며 “건강관리, 화장품·의류·완구, 호텔·레저, 증권, 필수소비재 등의 업종에서 높은 평균수익률과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을 보인다”고 평가했다./kimsou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산은 새 리더십에…KDB생명 정상화 속도 낼까
- 하나금융 "주주환원율 높여라"…하반기 경영환경 변수
- 돌아온 반도체…외국인 폭풍매수에 코스피도 '훨훨'
- 셀피글로벌 "주총서 가중결의 요건 불충족…해임안 미결의"
- 이화전기 M&A 나선 코아스, '냉각기간'에 발목 잡히나
- 대성파인텍 "9.81파크 제주, 개장 이후 최대 월간 판매액 달성"
- 영림원소프트랩, 전력거래소 'ERP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 BNK금융·한국해양진흥공사,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 KB금융그룹, 데이터 활용해 수원시 소상공인 금융지원
- BNK부산銀·주택도시보증공사, 상생결제시스템 구축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남시, 시각화·콘텐츠 협업으로 K-컬처 도시 도약
- 2전남도, 도민과 광복 80년 다큐영화 '독립군' 관람
- 3수원시, 시민체감정책 의회와 함께 공동선언 추진
- 4안성시, 국정과제와 함께 시정 브리핑 가져
- 5인천 영종, 공항 품었지만 삶의 질 제자리
- 6김포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 본격화..."노후 주거지 탈바꿈"
- 7민화 속 따뜻한 나눔…김종숙 작가, 가덕마을 전시관 초대전 개최
- 8“영천 농식품, 세계로”. . .영천시, 농식품 수출 활성화 간담회 개최
- 9의왕시, 출퇴근 전용 프리미엄버스 운행 시작
- 10국민건강보험공단, 소비자단체 대표자 간담회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