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르엘’ 브랜드 재확립 나서

롯데건설이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르엘(LE│EL)’의 브랜드 재확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르엘’은 디자인과 조경 등 외관은 물론, 입주민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전략을 가진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최근 고품격 라이프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첫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인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에 ‘르엘’ 브랜드를 내세웠다. 롯데건설이 북가좌6구역에 ‘르엘’ 브랜드를 내세운 것은 그만큼 이 지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 마감에서 롯데건설과 DL이앤씨 2파전의 큰 틀이 잡힌 가운데, 롯데건설이 극히 제한적인 단지에서만 사용한 ‘르엘’ 브랜드로 고품격 아파트를 짓겠다고 선언하자 각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전문가는 “롯데그룹이 DMC역 주변 개발을 맡고 있는 롯데쇼핑 등과 함께 롯데백화점-몰-아파트 등의 통합개발을 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쇼핑몰의 접근성을 아파트 주민들의 편의에 맞게 개선하는 등 북가좌6구역의 랜드마크로 통합된 ‘롯데타운’을 만들겠다는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롯데건설의 다른 현장에서도 ‘르엘’ 브랜드에 욕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현장은 물론이고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관심조차 없던 현장에서도 ‘르엘’ 브랜드로 변경할 수 있는지 조심스러운 의견 개진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새로운 아파트 건설에 적용할지는 브랜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며 “강남지역, 한강 조망권, 분양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이엔드 브랜드에 부합할 때만 르엘 네이밍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가좌6구역은 DMC역 일대 롯데그룹 차원의 대대적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추진되는 재건축이어서 롯데쇼핑, 롯데호텔의 최고급 이미지와 일관성 있는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롯데건설 측은 르엘 브랜드의 다른 현장 적용을 위한 입장변경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또한 “강남권 외 현장에서 ‘르엘’이라는 브랜드로 건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룹과 함께 강력한 브랜드 정책을 수립하여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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