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쌍·쉐, 생산·판매 외환위기 후 최악

[앵커] 르노삼성과 쌍용차, 한국GM으로 이뤄진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의 고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올해 상반기,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적은 생산과 판매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신모델 부재 등의 악재가 겹친 겁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외국계3사의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24만대 규모.
지난해보다 12.3% 줄며, 외환위기 이후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신모델 부재와 노사 갈등의 삼중고가 겹친 탓입니다.
국내 판매량도 줄었습니다.
3사를 합쳐 8만8,600대 판매를 간신히 넘겼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이상 줄며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성적을 냈습니다.
회사별로는 르노삼성차의 판매량이 48% 이상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판매 부진과 노조 파업 등의 악재가 겹치며 2만8,840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이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34.8% 준 2만6,625대를 판매했습니다.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 중단이 반복되며 생산량 역시 3만9,000대까지 낮아졌습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9.3% 감소한 3만3,160대를 팔며 외국계 3사 중 그나마 나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본국에서 완성차를 가지고 들어와서 판매하는 것(OEM)도 신통치 않다 보니 많이 판매가 안 됐다는 겁니다. 더욱이 노사 분규로 인해서 부분파업이 진행되다 보니 판매량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는 측면에서…”
한편, 코로나19 재확산과 노사 갈등 지속으로 하반기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해지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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