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줍줍’ 규제에…수익형 부동산 반사이익

경제·산업 입력 2021-07-28 08:22:10 수정 2021-07-28 08:22:1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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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단에 공급되는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투시도. [사진=대창]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던 아파트 무순위 분양 물량에 대한 청약신청 자격이 강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같은달 28일부터 무순위 물량의 청약신청 자격이 기존 성년자(지역제한 없음)’ 에서 해당 주택건설지역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성년자로 강화됐다.

 

규제지역 내 무순위 물량에 당첨될 경우 일반청약과 동일하게 일정 기간 재당첨제한 적용을 받게 된 것이다. 일반청약 재당첨제한 기간은 투기과열지구 10, 조정대상지역 7년 등이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투기수요의 주택시장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사실상 아파트 줍줍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수익형 부동산 등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마스터밸류 에이스는 분양 시작과 동시에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완판된 바 있다.

같은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역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323실 모집에 26,78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82.92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당첨만 되면 큰 폭의 시세차익이 가능해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던 무순위 청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지식산업센터나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도 수요 증가 덕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단에 공급되는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조감도. [사진=대창]


이 같은 분위기에 건설사들이 수익형부동산 공급에 속속 나서고 있다.

 

대창은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서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55,760.58에 지하 1~지상 9층 규모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층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며, 화물차 진출입에 용이한 회전반경 램프도 설치된다. 이밖에도, 1당 최대 1.5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하중 특화설계와 6.4m의 층고 설계도 도입될 계획이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에서 이비자 가든을 이달 중 분양한다. 연면적 35,847.29에 지하 1~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아쿠아펫랜드, 오션스트리트몰, 키즈파크 등 앵커시설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 흡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남광토건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하우스토리 향동을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21~29277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미디어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는 상암 DMC, 여의도,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출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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