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앞 오피스타워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 8월 공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부동산 투자 흐름이 오피스 시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4,283만원으로, 작년 12월(10억4,299만원)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 가깝게 올랐다. 지난해 6월 2억6,000만원을 갓 넘었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올 6월 2억8,000만원대로 일년새 약 7% 뛰어올랐다.
여기에 강력한 규제책도 아파트나 오피스텔 투자를 주저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청약, 세금, 대출 등에서 실거주 이외 투자로 접근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됐다.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보다는 규제가 덜하다고는 하지만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경우 보유자의 주택수에 포함돼 다른 주택을 취득할 때 취득세가 중과되고, 오피스텔을 여러 채 갖고 있으면 다주택자로 분류돼 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여기에 최근 공급까지 늘면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6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정체되고 있다.
반면, 오피스는 수익률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KB경영지주 금융연구소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1 KB부동산 보고서(상업용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오피스 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시설 거래가격 역시 1㎡당 498만원대로, 최근 5년 이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익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 연 수익률은 2.04%로 조사됐다. 직전분기인 1.64%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업계에선 1~2인 기업 창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2월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수는 42만7,367개로, 전년 40만2612개에서 6.1% 증가했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서도 1인 기업의 성장세로 인해 2017년 약 6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소호오피스 시장이 2022년에는 7,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는 현재 높아진 가격과 규제 장벽으로 인해 추가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피스의 경우 5인 미만의 소형업체들이 급격하게 늘면서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 흐름 속에서 신규 오피스 상품이 공급되고 있다.
오는 8월 시흥시청 앞 오피스 타워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흥시청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시청과 연계된 관련 업체들을 임차수요로 둘 수 있다. 또한 시청 및 행정기관 연관 기업이 밀집해 있어 이들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완성될 시흥시청역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과 동시에 복합행정타운, 복합환승센터 등 호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 들어서는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은 2개 동, 오피스 561실로, 여기에 총 87실의 ‘시흥장현 시티프론트 애비뉴’ 상업시설도 갖추고 있다. 각 블록별로 5블록에 지하 3층~지상 10층에 오피스 420실과 상업시설 64실, 6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에 오피스 141실, 상업시설 23실이 조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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