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복합개발…“업무·주거기능 수용가능한 기반시설 도입해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기도 하남시가 젊은 인구의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젊은 도시로 모습을 바꿔나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남시는 2010년대 중반부터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의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과 기업 이전에 따른 일자리 증가, 5호선 연장선 등의 교통편의성이 꾸준히 증대하며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났다.
하남시는 3첨단산업복합단지 등 직장과 주거가 공존하는 교산 신도시, 캠프콜번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하남 플랫폼, H2 프로젝트를 3대 거점으로 첨단산업‧혁신벤처‧중소기업 생태계를 구축,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남시는 판교 테크노밸리 1.4배 크기의 하남 스마트밸리를 조성해 지식기반, R&D, 중소벤처전용, 바이오헬스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여 4차 산업 중심 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하남디지털캠프, 하남스타트업캠퍼스 등의 운영을 통해 AI·IT 융복합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신도시 개발로 다소 소외됐던 원도심 기능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원도심 일대에 주거·업무·관광·유통 등이 한 곳에 어우러지는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도심 복합개발은 일자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남시에서는 앞으로 더 달라지게 될 도시의 모습과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개발과 시설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하남시는 급격하게 늘어난 젊은 세대와 함께 정착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하는 시기가 됐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도시가 또 한 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도시개발 계획의 수립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 동안 주거기능에 치중한 신도시 개발이 집중됐다면, 이제는 다양한 기능이 함께 어우러져 상생할 수 있는 개발을 계획하고, 이는 다소 낙후된 원도심을 되살리는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하남시 역시 이를 위한 움직임을 서둘러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하남시는 원도심 일대에 공동주택 위주의 부도심 주거지(신도시 일대)와 차별화된 개발을 진행해, 원도심이 주도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고 활기를 되찾게 해 도시 전체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동시에 이러한 개발을 통해서는 바이오, 영상문화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다목적 공간과 주민의 생활환경을 높일 문화예술 공간, 업무와 주거 기능 수용 가능한 기반 시설을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하남은 판교처럼 자족기능과 교통망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10년 뒤면 제2의 판교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하남이 판교와 같은 성공적인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주거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 수용이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을 조성해,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시너지가 될 수 있는 복합개발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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