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롯데마트 수지점 자리에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 공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 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최고 36층, 총 715세대 규모의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형마트나 병원, 방송국 등이 자리했던 부지는 지역 내 상징성이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주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교통망이 우수하고 주변에 이미 형성된 다양한 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부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들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옛 여의도 MBC 부지에 공급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이 있다. 이 단지는 여의도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상징성과 인프라가 주목 받으며 평균 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빠르게 완판 됐다. 또 지난해 서울시 동대문구 옛 성바로오병원 부지에 조성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역시 기존 인프라를 누릴수 있는 입지에 조성된다는 점이 부각되며 최고 21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치고 전 실이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 등 도심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던 상징적인 부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주거단지는 도심 인프라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신규 주거단지 공급이 부족했던 곳이라면 희소성도 높아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조성되는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 역시 기존에 형성된 교통, 교육, 편의, 자연환경을 누릴수 있는 주거여건을 갖출 전망이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및 수인분당선 죽전역 더블역세권 입지로, 수지구청역에서 강남역까지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3번 국도가 자리해 서울 접근성 및 지역 간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는 인접한 신월초, 풍천초를 졸업하면 용인시 수지1, 2중학군에 배정될 예정이며, 도보권에 문정중이 위치하고 풍덕고도 가깝다. 또 주변에는 수지도서관, 용인시 평생학습관, 수지구청역 주변 학원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주거환경의 핵심요소로 떠오른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앞에는 성복천이 흐르고 있으며, 일부세대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성복천을 따라 형성된 수변산책로, 자전거 도로도 이용 가능하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은 롯데건설의 차별화된 설계가 곳곳에 적용돼 입주민의 주거 쾌적성을 높인 계획이다.

고층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함께 고급 주상복합단지에서 볼 수 있는 입면분할창호(외부 난간대가 없는 창호)를 도입해 안전성을 높이고, 조망권과 가시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세대 내부는 모든 실에 천정형 시스템에어컨을 기본으로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고, 안방 드레스룸과 작은방 붙박이장, 복도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발코니 확장과 하이브리드 쿡탑, 빌트인 김치냉장고 및 오븐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은 10년 동안 내 집처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상품으로 공급된다. 청약통장 필요 없이 청약이 가능해 저가점자나 유주택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단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세대주면 유주택자도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마련되며,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