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대형주 중심의 반등 기대, 상승폭은 제한적일 듯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다양한 악재 속에서도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특히 국내 증시 하락을 촉발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도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한 부분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외 변수에 경계심리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2포인트(0.31%) 상승한 3만5,625.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71포인트(0.26%) 오른 4,479.71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29.13포인트(0.20%) 내린 1만4,793.76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현지시간 16일) 부각되는 악재에 주목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6.4%와 8.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8%와 11.4%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전망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9월 테이퍼링을 공식 발표하며 자산매입규모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25%대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의 혼란이 커지기도 했다.
시장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최고점을 경신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37%)와 나스닥이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이에 증권업계는 대형주 위주의 반등을 예상했다. 다만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리가 여전한 상황 속 지수 상단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들의 급락세가 진정됐다는 점이 최근 센티멘트가 급격히 악화된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반등세에 기여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국내 연휴 기간 중 발생한 중국의 실물경제지표, 미국의 소비심리지표 쇼크 등으로 전세계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국내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주가와 가치는 극심한 저평가, 과매도 영역에 위치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안도만으로도 반도체 주가는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하며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진정세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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