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년 만에 파업할까…한국GM은 부분 파업
경제·산업
입력 2025-08-19 18:43:48
수정 2025-08-19 18:43:4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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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중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정년연장’을 요구하며 7년 만에 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한국GM 노조는 오늘(19일)부터 임단협 타결 전까지 특근을 거부하며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관세에 파업 리스크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의 근심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차그룹과 한국GM이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 올해 임단협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내일 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투쟁 방향을 확정한 뒤 25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
파업이 현실화 되면 6년간 이어온 무분규 기록이 깨지게 됩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상여금 900% 인상, 정년 64세 연장, 주 4.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미국의 15% 관세 부과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지만, 노조는 영업이익과 매출 증가를 근거로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2년간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고도 실제 파업 대신 협상 카드로만 활용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전략적 수단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GM 노조는 한발 앞서 오늘부터 부분 파업(이틀간 2시간씩 파업 진행, 21일부터 4시간으로 확대)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당기순이익 15% 성과급, 부평공장·9개 서비스센터 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노조가 자산 매각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도 2028년 산업은행과의 투자 협약 만료와 맞물려 불거진 철수설과 무관치 않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GM 내수 판매는 7월까지 9347대에 그쳐 전년 대비 40% 이상 줄며 완성차 5개사 중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판매 부진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단/ 美 관세·파업 리스크에…경영 불확실성 심화
업계에선 미국의 관세 부과에 파업 리스크까지 더해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완성차 산업 경쟁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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