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화오션, 해상풍력사업 ‘맞손’
경제·산업
입력 2025-08-19 18:25:20
수정 2025-08-19 18:25:20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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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건설과 한화오션이 오늘(19일) ‘해상풍력사업 전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판을 키우고 탄소중립 이행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인데요. 앞으로 양사는 현재 추진 중인 자체사업은 물론 입찰사업에까지 시공 및 지분 공동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현대건설과 한화오션이 오늘 서울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빌딩에서 ‘해상풍력사업 전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해상풍력사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양사가 추진 중인 자체사업은 물론 입찰사업에까지 시공 및 지분 공동 참여를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특히, 한화오션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을 공동 활용해 해상풍력단지 건설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해상풍력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공 실적을 축적해 왔습니다.
조선해양 전문기업인 한화오션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과 다수의 해양 플랜트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경남 통영 욕지좌사리 등 3개 사업, 한화오션은 전남 신안우이 등 4개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라 양사가 보유 중인 해상풍력사업의 협업 효과만으로도 서남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업계에선 현대건설과 한화오션의 이번 협약이 민간 차원에서 해상풍력사업의 핵심 공급망을 국산화해 선제적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에 나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 현대건설, 한화오션, 해상풍력,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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