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업무지구에 들어서는 ‘엘프론트 청담’ 비즈니스 인프라 시너지 기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인근의 오피스 공실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의 오피스 공실률은 11.1%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전국 시도 기준 경기도는 5.8%로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서울이 8.3%로 그 뒤를 따랐다.
특히 강남·서초구 등 강남업무지구(GBD) 오피스는 7.8%로 서울 3개 주요 업무지구 중에서도 공실률이 가장 낮았다. 이 외에도 여의도·마포 권역(YBD)의 공실률은 9.7%, 도심 권역(CBD)의 공실률은 10.4%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내 주요 업무지구의 공실률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분당역세권 일대의 오피스 공실률은 4.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또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인근 인계동 오피스 공실률도 4%에 불과했다.
이는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가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업 입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무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오피스는 업무 네트워크 형성이 유리해 유관 업종의 입주 수요를 갖췄다. 임대인 입장에서도 임차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간의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업무지구 인근의 오피스는 분양 시장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과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 각각 공급된 ‘DMZ 스타비즈 해링턴타워’, ‘한일 미디어타워 향동’(1차)은 분양과 동시에 이른 시일내에 전실이 완판 된 바 있다. 이들 오피스는 상암DMC를 비롯해 여의도·마곡지구 등 서울 대표 업무지구가 가까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새 사무실을 마련해야 하는 CEO들을 중심으로 오피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오피스 중에서도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는 입지부터 비즈니스 여건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강남업무지구(GBD)에서는 새 오피스 ‘엘프론트 청담’이 테헤란로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테헤란로는 국제금융과 무역이 활발하고, IT기업·은행 등이 밀집해 있다. 또한 벤처1세대 기업들이 집적돼 있는 만큼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린다. 이 외에도 조선팰리스 호텔이 개장한 데 이어, 역삼 센터필드도 최근 준공 완료됐다.
여기에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및 도심형 MICE 복합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를 시작으로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된다. 현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인 복합환승센터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GBC 개발 등도 계획돼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이 완료되면 125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등 대규모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엘프론트 청담’은 인접해 있는 영동대로를 통해 업무지구인 삼성역 등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타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갖췄다. 또한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강남과 강북 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도 있다.
입주 기업들의 업무 편의를 높여주는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건물 외관은 뉴욕스타일의 커튼월 시공방식이 적용될 예정으로 가시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층별로 공용테라스, 전용테라스(4층), 전용발코니 설계 등을 통해 입주 기업 임직원들에게 색다른 힐링 공간을 선사하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옥상에는 바사루프가든 수공간과 옥상정원이 조성될 뿐 아니라, 일부 호실에서는 한강도 조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엘프론트 청담’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오피스는 지상 4층~지상 7층, 총 47실 규모다.
‘엘프론트 청담’의 분양 갤러리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마련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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