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40조’ 통큰 투자…단일기업 사상최대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시계를 돌립니다. 3년간 반도체·차세대 통신·바이오 등에 240조를 투입하고, 4만명을 고용하겠다는 메머드급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이후 11일만에,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한 해 예산(605조원)의 약 40%에 달하는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매출에 맞먹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이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산업 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세계 1위인 반도체 메모리 사업은 절대 우위를 강화하고 ,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세계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바이오 산업에선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계약(CDMO) 강화를 통해 ‘제 2의 반도체 신화’ 창출을 이어나갑니다.
5G·6G 등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는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AI·로봇·슈퍼컴퓨터 등 미래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섭니다.
실제 채용계획 상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 수준이지만, 첨단산업을 위주로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국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로 약 5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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