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집값 단기 영향 미미…장기 조정장 올수도"

경제·산업 입력 2021-08-26 20:44:07 수정 2021-08-26 20:44:0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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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가 오르면서 빚내 집 산분들 이자 부담 슬슬 걱정되실 겁니다. 앞으로 빚을 내 내 집 마련에 나설 분들도 대출금리가 오르면 쉽게 돈 빌리기 어려울 텐데요. 앞으로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우리 부동산 시장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정창신기자가 전문가들 목소리 들어봤습니다.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장의 금리인상으론 집값 안정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승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보단 거래량이 더 줄어들 거란 분석입니다.

 

[싱크]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지금 주택시장의 호황이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과잉에 기인한 만큼 금리가 오르게 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다만 곧바로 집값이 하락하기 보다는 거래량과 상승폭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파트값 급등세 등으로 가뜩이나 거래가 뜸한데, 금리 인상으로 거래는 절벽수준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

 

업계에선 금리인상이 꾸준히 이뤄질 경우 결국 가격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 랩장

올 해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른다면 확실히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매입수요가 감소하고 또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가격상승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보여 지는데요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공급이 희소하거나 대기수요가 많은 곳 위주로 수요가 유지되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조정 가능성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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