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피서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820건 적발…사망자 60%↓

전국 입력 2021-09-02 08:48:05 수정 2021-09-02 08:48:05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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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입한 음주운전 ‘복합감지기’ 67대 현장 투입

강원경찰이 새로 도입한 음주측정기 '복합감지기'.[사진=강원경찰]

[춘천=강원순 기자]강원경찰은 지난 7.1.부터 8.29.까지 2개월간 '피서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 총 820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단속결과 ▲면허정지(0.03∼0.07%) 154건 ▲면허취소(0.08% 이상) 628건 ▲측정거부 38건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단속건수가 3.5% 감소(850→820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은 피서 성수기에 음주운전 없는 날 일명 음주운전 'Zero-day'를 지정해 평소 단속 때보다 많은 경찰력을 투입, 강화된 음주운전 단속으로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 대비 46% 감소, 사망자는 60% 감소했다. 


시간대별 음주 교통사고 발생비율은 자정에서 오전 6시 까지의 심야시간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반면, 오후6시부터 자정가지 비율은 3%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음주운전 행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경찰은 음주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저녁시간대와 더불어 낮시간에도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9월 이후에도 음주운전을 지속 단속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음주운전 ‘복합감지기’(67대)를 현장에 투입한다.
 

‘복합감지기’란 기존 호흡을 부는 방식(접촉식)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차량 내 알콜입자를 감지하는 방식을 하나로 합치고, 감지 성능을 향상 시킨 음주감지 장비다. 

경찰관계자는 "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상황에서도 음주 교통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해 음주운전을 지속 단속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음주운전 안하기’ 동참은 물론,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에 대해 ‘112’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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