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뉴욕증시 국채 금리․디폴트 우려에 급락…투심 위축 불가피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세에 급락 마감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종료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것인데, 국내 증시 역시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38포인트(1.63%) 하락한 3만4,299.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0.48포인트(2.04%) 내린 4,352.63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423.29포인트(2.83%) 급락한 1만4,546.68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현지시간 28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 움직임과 부채한도 협상 등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인정한 점이 위험자산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존과 다른 발언에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 때 1.558%까지 치솟았고, 이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매로 이어졌다.
또한 미 정부 예산과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며 부채 한도 조정에 실패하면 다음 달 18일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애플(-2.38%0, 아마존(-2.64%), 페이스북(-3.66%), AMD(-6.14%)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했다.
증권업계는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과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 등에 급락한 부분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이슈에 대해 이미 선반영 된 부분이 있는 만큼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을 확대한 점은 부담될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 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것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미국 부채 한도 협상 실패에 대한 불안감 등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일 파월 연준의장의 높은 인플레 지속 언급 등은 이미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점과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은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1% 내외 하락 후 제한적 등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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