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 우크라이나 임상 3상 승인

경제·산업 입력 2021-09-30 10:33:51 수정 2021-09-30 10:33:51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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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나파벨탄’ 제품 이미지. (사진=종근당)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종근당은 우크라이나 보건부(Ministry of Health of Ukraine)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나파벨탄의 임상 3상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국내를 비롯해 8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의 첫 해외 승인으로, 종근당은 브라질,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에서도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 3상에서는 코로나19 중증 고위험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중 눈가림, 다기관·다국가 무작위 배정 방식을 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국내 임상은 지난 7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첫 환자를 등록한 데 이어 총 14개 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진행된 나파벨탄의 임상 2상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환자 104명 중 조기경고점수 7점 이상 환자 36명에서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백신뿐만 아니라 여러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가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페루 등 여러 국가로 임상을 확대하여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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