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아이디어를 현실로…삼성, 스타트업 육성

경제·산업 입력 2021-10-14 19:51:50 수정 2021-10-14 19:51:50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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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고 있습니다. 생각에만 그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체화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이렇게 생겨난 스타트업이 벌써 57개에 달합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배출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삼성을 발판 삼아 미래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란 취지에섭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를 진행하고 5개의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판독 솔루션을 개발한 디아비전이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이석용 디아비전 대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에서 12년 근무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저희 사업 비전은 예방과 진단분야에서 최고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늘어난 홈술족을 겨냥해 집에서 술을 빚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즈앤버즈’와 가시광 송신장치를 이용해 간단하게 무인 매장을 꾸릴 수 있는 '치즈에이드', 맞춤형 족부 보조기 제작 솔루션을 개발한 '로고스바이오일렉트로닉스', 동작인식 기술 기반의 AI 댄스 학습 플랫폼을 만든 '구스랩'도 분사합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에게 초기 사업자금 투자와, 판로 개척, 해외 진출 지원뿐 아니라, (본인이 희망할 경우)5년 이내 재입사도 가능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자신만의 사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펼쳐보라는 취지에섭니다.

 

올해에만 9개의 스타트업이 배출되며 현재까지 삼성전자에서 배출된 스타트업은 57개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이들에게 총 300억원을 투자해 분사 창업을 지원했고, 이들 스타트업의 3년차 생존율은 98%. 한국 스타트업들의 평균 생존률이 40% 안팎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오혜정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프로

“C랩은 임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어떤 아이디어는 삼성전자 내에서 사업했을 때 의미가 있고 또 어떤 아이디어들은 스타트업으로 독립했을때 더 의미있게 성장하는 아이디어들도 있습니다.”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C랩 프로그램은 점진적으로 확대됩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향후 5년간 사내 과제 200개,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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