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란셋, 1회 접종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안정성과 면역성 확인

증권·금융 입력 2021-11-10 08:44:38 수정 2021-11-10 08:44:3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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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러시아의 1회 접종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 의학지 란셋에 공개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세계적 의학지 란셋(Lancet)에 게재된 논문은 아미르 투크바툴린(Amir.I. Tukhvatulin) 30여명의 과학자들의 임상시험 결과로 '1회 접종 스푸트니크 라이트'가 우수한 안정성과 면역성을 보였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모스크바 현지인 28,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가말레야 연구소의 임상 결과,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접종 후 3개월 동안 델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70% 효능이 보였고 특히, 60세 미만 피검자에게는 75%의 효능이 나타났다.

 

스푸트니크 백신 임상 논문의 란셋 게재는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2월에는 2회 접종 스푸트니크V 임상3상 결과가 란셋에 게재됐었다.

 

1회 접종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현재 15개국에서 승인됐고 추가 30여개국에서 승인 또는 등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회 접종 코로나19 백신은 존슨앤존슨(J&J)-얀센이 대표적 사례다. 우리 식약처의 임상3상 시험에 따르면 얀센 백신 효과는 투여 14일 후 66.9%, 28일 이후 66.1%로 나타났다. 64세 미만의 피검자에게서는 최대 65.1%의 예방율을 보였고 65세 이상 피검자에게는 최고 74%의 예방율이 나타났다.

 

반면, 1회 접종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예방율은 70%, 60세 미만에서는 75%의 예방율을 보여 WHO 승인 얀센백신과 거의 동등하거나 일부 비교 우위의 결과를 보였다.

 

1회 접종 및 2회 접종 스푸트니크 러시아 백신은 국내에서 생산된다. 현재 750만회 분의 백신 선적이 준비되고 있다.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러시아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국코러스는 지난해 12월 이아이디와 이트론이 스푸트니크1호 조합을 통해 총 200억원을 출자 한 바 있으며, 한국코러스는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IPO를 준비 중에 있다.

 

한국코러스는 이수앱지스와 종근당바이오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을 준비 중이다.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은 최대 5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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