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에 PC·노트북 시장 '껑충'…"성장세 지속"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PC와 노트북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직장으로의 복귀를 위한 상업용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기자]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의 PC들이 줄 지어 있습니다. 고객들은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었던 델 PC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합니다.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들어선 델 오프라인 매장.
고성능 업무용 PC와 게이밍 PC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델의 국내 최초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이곳엔 델 매장을 포함해 PC와 노트북을 전문으로 하는 120평 규모의 IT 매장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몹니다.
전자랜드가 PC와 노트북에 힘 주는 이유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
[인터뷰] 이은종/전자랜드 용산IT점 부점장
"재택근무나 온라인 화상 수업 등을 이유로, 코로나 이전 대비해서 PC시장은 계속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도 IT(관련 기기) 성장은 지속적으로 계속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자랜드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관련 제품들의 매출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노트북은 18%, 모니터는 17%, 태블릿PC는 22% 상승했습니다.
또,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할인 행사에서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등 PC 기기의 매출액은 185% 늘었습니다.
업계는 이 같은 PC와 노트북 수요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약 2년간의 원격 근무로 화상회의가 하나의 업무 문화로 자리잡은데다,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직장 복귀에 따른 상업용 노트북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비대면 원격 교육이 하나의 교육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점도 시장 성장의 이유로 꼽힙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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