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무원노조, 재신임 투표 놓고 조합원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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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18 15:40:16
수정 2021-11-18 15:40:16
주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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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집행부 반대 2/3 안돼 가결, 일부 조합원 찬성 2/3 안돼 부결 주장
[나주=주남현 기자] 전남 나주시 공무원 노조가 현 집행부 재신임 투표 결과를 두고 조합원들간에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지난 15일까지 5일간에 걸쳐 조합원들의 집행부 재신임 투표를 진행, 찬성 59.9%, 반대 40.1%로, 찬성 2/3에 미치지 못해 재신임이 부결 됐다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그러나 현 노조 집행부는 이번 투표 집계는 조합원 2/3가 반대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재신임을 얻었다는 상반된 주장을 펴고, 이를 재 공고했다.
이에 전임 지부장과 일부 조합원은 현 노조 집행부가 자발적으로 재신임 투표를 강행, 재신임이 부결됐다는 공고까지 해놓고, 이를 다시 번복하는 것은 반 노조적 행위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조합원 A씨는 "현 집행부는 조합원의 권리 보호 보다는 시장의 눈치나 보는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이번 재신임 번복도 노조의 불신만 가중 시키는 행위이다"고 말했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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